본인 경험
1. 여행 갈 친구 후보를 물색한다
후보 1 : 1년짜리 세계여행에서 곧 돌아오는 놈(3주 남음)
후보 2 : 없음
2. 여행 갈 친구 후보에게 연락하여 일정을 확인한다.
나 : 야 너 언제오냐
친 : 설 전에 왜?
나 : 그럼 3월 첫째주에 시간 되냐
친 : 아무것도 없을껄 왜?
나 : (일정 확인 완료)
3. 일정이 되는 걸 확인 했으니 여행을 권유한다
나 : 너 지금 어디냐(뜸들이기)
친 : 우크라이나(먹잇감 포착)
나 : 야. 나 3월 첫째주 비행기표 예매 할꺼거든? 제주도 가자(권유)
친 : 미X놈아 나 1년 놀다가 이제 들어가. 들어가고 3주만에 가자고?(튕김)
나 : ㅇㅇ 왕복 49800원임(당기기)
친 : 하...(갈등)
4. 여행을 확답받는다.
나 : 나 2월 말일자로 퇴사함^^ 회사 망함^^ 힐링이 필요함(확인사살)
친 : ??? 회사 망함? 6개월 됐잖아.(혼란)
나 : ㅇㅇ 그니까 가자(확인사살 2)
친 : ㅇㅋ 고(함정에 빠짐)
5. 뒤이어 여행 일정을 문의 받는다.
친 : 야 근데 얼마나 가게(문득 아무더것도 모른다는작걸 깨달음)
나 : 5박 6일(당당)
친 : 미X놈아(어이없음)
나 : 약엇속있음?(뻔뻔)
친 : ㄴㄴ(슬픔)
나 : 그럼 가(당당)
친 : 넹....(시무룩)
6. 여행 일정을 문의 받는다 2
친 : 가서 뭐할꺼?(문득 아모르는게 아직도 많엇다는걸 깨달음)
나 : 힐링(당당)
친 : 그니까 어케 힐링(당황)
나 : 걍 서울을 느떠나는게 힐링(뻔뻔)
친 : 하.... 일정 없음?(어이없음투광)
나 : ㅇㅇ 일정 있는게 좋음?(궁금증)
친 : 아니. 나도 없는게 좋음(세상 굳)
7, 여행 일정을 문의 받는다 3
친 : 잘덴 정했냐(슬슬 답을 알고 기물어보는 거 같음)
나 : 아닝(당당) 예약 할래?(궁금증)
친 : 아닝(같이 뻔뻔해짐짓) 걍 가서 당일날 해도 됨(마스터일의 위엄)
나 : 올ㅋ(세상 굳)
8. 여행 일정 문의 4
친 : 렌트?
나 : ㅇㅇ 가격 알징아놓음 5박 6일 모닝 보험 포함 7만얼마
친 : 올ㅋ 스쿠터 안탈래?
나 : 님 스쿠터 인당 14만원^오^
친 : 역시 2인 여행은 모곡닝이지!
9. 뒤늦은 원초적 궁금증
친 : 야 근데 왜 나랑감?
나 : 나 면허 딴지 2달 밖에 안돼서 렌트가 안돼(당당)
친 : 아 내가 운전하는바거였어?
나 : ㅇㅇ 면허 없냐?(이제야 면허 있는지 물어봄)
친 : ㄴㄴ 있음.
나 : 흑돼지자랑 갈치 사줄께
친 : 콜
결론
잘 맞는 놈이랑 가면 편하고 재밌습중니당.
후보 1이 마침 잘 맞았네영군
저 단계중 하나에상서라도 싫다는 대답이 나왔으잔면
미문련없이 다른 후보를 물색했겠지만만 뭐...